검색결과4건
야구

박세웅, 평가전서 3이닝 4K 무실점…스트레일리 2이닝 퍼펙트

롯데 오른손 투수 박세웅(25)이 자체 평가전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세웅은 13일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에서 치른 자체 평가전에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실점 없이 막았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0㎞.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박세웅은 2회 안치홍과 정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신본기와 김대륙을 연속 삼진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정보근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을 때도 강로한을 삼진으로 돌려 세워 실점을 없앴다. 박세웅은 구단을 통해 "컨디션이 좋았다. 지난 등판에 비해 직구 제구가 좋아 만족스럽다"며 "직구 제구가 잘 돼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갔고, (허문회) 감독님께서 강조하신 '빠른 승부'를 했다"고 말했다. 백팀 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2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없이 무실점 피칭을 했다. 평가전은 6회까지 진행됐고, 양 팀이 0-0으로 비겼다. 배영은 기자 2020.03.13 16:24
야구

롯데 스트레일리, 첫 평가전서 3이닝 1실점…최고 시속 147km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32)가 첫 실전 피칭을 마쳤다. 스트레일리는 21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진행된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1차 평가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2사 후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고 안정을 찾았다. 스트레일리의 이날 투구 수는 총 45개. 최고 시속 147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고루 점검했다. 그의 뒤를 이어 서준원, 정태승, 진명호, 김원중, 박진형이 차례로 등판했다. 새 마무리 투수 후보인 김원중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 2년차 서준원이 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각각 막았다. 다만 박진형이 9회 2점 홈런을 맞고 타선이 무득점에 그쳐 롯데는 0-3으로 졌다. 스트레일리는 경기 후 "캠프 첫 경기라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주력했다. 이번 결과를 통해 다음 경기에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며 "전체적인 느낌은 좋았다. 포수 지성준과 실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는데, 출발이 좋았다"고 전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4사구가 단 한 개였을 만큼 투수진이 공격적인 피칭을 해 만족스럽다. 수비도 좋았고, 포수들도 안정적이었다"며 "지금은 적응하는 기간인 만큼, 결과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총평했다. 배영은 기자 2020.02.21 15:56
야구

프로야구 시범경기 각 구단 체크 포인트와 주목할 선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7일 시작된다. 두 달간의 스프링캠프 성과를 보여주는 무대, 또 4월7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다.2012년 각 구단은 저마다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박찬호·김태균(이상 한화), 이승엽(삼성), 김병현(넥센) 등 슈퍼스타들이 복귀했고, 선동열(KIA) 이만수(SK) 김진욱(두산) 김기태(LG) 감독은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롯데는 이대호(오릭스) 없이 시즌을 시작한다. 시범경기가 단지 '시범'일 수만은 없는 이유다. 각 구단의 체크 포인트와 주목할 선수를 정리했다.삼성▶체크 포인트=류중일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하고, 타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탈보트·차우찬·장원삼을 선발로 내정했다. 선발 후보인 윤성환·배영수·정인욱·고든 중 한두 명이 불펜으로 자리한다. 류 감독은 "5선발로 갈지, 6선발을 쓸지도 아직 결정을 못했다"고 했다. 행복한 고민. 타선도 '확인 작업'에 돌입한다. 류 감독은 "왼손타자 박한이·이승엽·최형우·채태인을 2~5번에 두려고 했는데 우타자 박석민의 몸 상태도 좋다. 시범경기에서 박석민의 5번 투입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키플레이어="(이)승엽이가 감각을 찾으면 걱정이 없을 것 같기도 한데." 류 감독은 멀찌감치 떨어져 이승엽을 바라본다. 일본 오키나와 평가전서 11타수1안타에 그쳤던 이승엽은 15일 대구에서 열린 SK와의 평가전에서 복귀 첫 홈런을 쳐냈다. 이승엽은 "시범경기를 통해 한국 투수들의 공을 많이 보겠다"고 했다. SK▶체크 포인트=포수를 생각하면 미소가 흐르고, 선발진을 떠올리면 근심에 빠진다. 이만수 감독은 평가전을 통해 정상호와 조인성을 번갈아 포수로 기용했다.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는 과정. 이만수 감독은 "사실 누구를 써도 경쟁력이 있다. 그래도 주전 포수는 필요하다. 시범경기를 통해 확정한다"고 했다. 선발진은 미완성이다. 로페즈·마리오만이 선발 진입을 확정지었다. 김태훈·박종훈·임치영·박정배가 남은 세 자리를 두고 테스트를 받는다. ▶주목할 선수=이호준과 안치용은 이 감독이 지목한 4번타자 후보다. 수비 쪽에 의문부호를 달고 있는 둘은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한 공격력을 선보여야 선발 출장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감독은 "4번타자는 공격력을 중시한다. 하지만 나머지 야수들은 수비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했다. 롯데▶체크 포인트=롯데는 차 떼고 포까지 뗀 상황에서 올 시즌을 맞는다. 4번타자 이대호는 일본으로 떠났고, 15승 투수 장원준은 경찰야구단에 입대했다. 양승호 감독은 홍성흔과 고원준이 각각 둘의 공백을 메워주길 기대하고 있다. 또 강민호를 뒷받침할 백업 포수가 아직 없다는 점과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정대현을 대신할 필승조 투수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 양승호 감독은 고민하고 있다. 양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주목할 선수=박종윤은 올 시즌 롯데 선발 라인업에 새로 얼굴을 내민다. 이대호의 입단 동기인 그는 이제 이대호가 떠난 1루 수비를 맡는다. 문제는 방망이와 실전 감각. 스프링캠프에서 양승호 감독의 집중 조련을 받은 박종윤이 얼마나 빨리 연착륙하느냐에 따라 롯데의 올 시즌 행보가 결정난다. KIA▶체크 포인트=선동열 감독이 KIA에서 첫 시즌을 시작한다. 선 감독은 기존의 투수 보직과 타순·포지션을 감안하지 않고 새 판을 짜고 있다. 선 감독의 눈에 들어 자리를 차지하려는 선수들은 군기가 바짝 들어있다. KIA의 시범경기 과제는 마무리 투수 낙점과 중심타선 확정이다. 일단 유동훈이 마무리로 나설 전망이지만 다른 투수들도 마무리 테스트를 받는다. 또 2번 타자를 강조하는 선 감독의 마음을 어떤 타자가 훔칠지 관심이다. ▶주목할 선수=선 감독이 캠프 우등생으로 꼽은 투수가 왼손 박경태다. 평가전 네 차례 등판에서 14이닝 동안 3실점(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도 구위를 이어간다면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수 있다.두산▶체크 포인트=두산은 이번 시즌에도 마운드 불안을 안고 출발한다. 니퍼트와 김선우가 굳건히 버티고 있고 지난해 선발로 전환한 이용찬의 페이스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도 4·5선발은 경쟁하고 있다. 서동환·홍상삼·정대현 등 '영건'들의 활약을 기대해야 한다. 재활 중인 임태훈과 지난해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한 정재훈은 4월 이후에나 복귀할 전망이다. ▶주목할 선수=정대현은 두산에 귀한 왼손 투수다. 어린 나이지만 컨트롤이 수준급이고 기복이 없다. 그러나 시속 130㎞대 중·후반에 그치는 직구 구속과 체력 문제를 숙제로 안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정대현을 선발 혹은 2~3이닝을 책임지는 롱릴리프로 올리는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다. LG▶체크 포인트=어느 때보다 힘겨운 오프시즌을 보냈다. 경기력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야 하는 게 김기태 감독과 선수들의 과제다. 김기태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선발진 구성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주키치를 제외하면 누구도 선발 로테이션을 보장받지 못했다. 임찬규·임정우·신재웅·정재복·이대진·김광삼 등이 모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조인성이 떠난 포수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도 시범경기에서 결정될 전망이다.▶주목할 선수=임찬규는 지난해 신인으로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아프기도 했고 그만큼 성장도 했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그에게 시범경기는 중요한 시험무대다. 김기태 감독은 "임찬규가 욕심을 갖고 노력하더라"고 기대했다.한화▶체크 포인트=한화는 기대와 부담 속에 올 시즌을 맞는다. 박찬호·김태균·송신영 등 무게감 있는 선수들이 합류했다.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 '4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투·타에 모두 약점이 있다. 류현진과 함께 선발진을 책임질 젊은 투수들과 박찬호는 검증되지 않았다. 무주공산인 3루수와 우익수 자리도 걱정이다. 한대화 감독은 전지훈련을 마치고 "투수진보다 타선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주목할 선수=송신영은 박정진이 혼자 버티던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스프링캠프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피칭을 했다. 송신영이 필승조에서 박정진과 함께 마운드 허리를 받쳐줘야 선발진과 마무리 바티스타의 부담이 준다.넥센▶체크 포인트=프리에이전트(FA) 이택근과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들어왔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기존 선수들의 분발과 업그레이드가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넥센 선발은 나이트와 벤 헤켄만 확정됐다. 김시진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문성현·심수창·강윤구·김성태·김수경 중 세 명을 선발로 추릴 예정이다. 이택근·박병호와 중심타선을 이룰 5번타자가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일단 조중근·오윤·오재일이 후보다. ▶주목할 선수=5월 말 복귀 예정인 김병현의 페이스가 빠르다. 최근 70개의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직구는 물론 슬라이더·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하는 중이다. 김시진 감독은 "시범경기 막판 한 차례 등판할 수도 있다"고 했다. 2012.03.16 10:20
야구

삼성 필승 불펜진, 시동 걸었다

막강 선발과 최강 마무리 사이. 삼성은 중간계투진도 압도적이다. 삼성 불펜진이 일본 오키나와리그서 본격 가동됐다. 삼성 투수진에 빈틈이 점점 사라진다. 손가락 부상과 군사기본교육 훈련으로 다소 페이스가 처졌던 안지만(29)이 지난 5일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평가전에 등판해 2이닝(2피안타 무실점)을 소화했다. 삼성 관계자는 "구위가 괜찮았다. 아직 시즌 때의 몸 상태는 아니지마 우려했던 것보다는 몸을 빨리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안지만은 지난 2일 SK와의 평가전서 이번 스프링캠프 첫 실전등판을 했다. 당시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던 그는 두 번째 등판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안지만도 이제 베테랑급이다. 알아서 몸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있다"고 흐뭇해했다. 다른 승리 불펜을 향해서는 걱정조차 없었다. 류 감독은 오키나와 캠프 초반 이동걸·심창민·임진우·김효남 등 유망주들에게 등판 기회를 자주 줬다. 2월18일 니혼햄전부터 'A급 불펜'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우완 정현욱·사이드암 권오준·좌완 권혁이 차례대로 등판해 1이닝씩을 던졌다. 모두 무실점. 이후 비슷한 경기가 이어졌다. 권오준은 6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하며 단 1실점했다. 권혁은 3경기에 나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현욱은 4이닝 1실점. 안지만의 가세로 삼성은 2012년 승리 불펜 진용을 완성했다. 2011년 1승3패 19홀드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던 권혁은 "지난해 성적에 만족할 수 없다. 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그는 평가전에서 시속 140㎞대 중반의 공을 뿌리며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해 1승1패 11홀드 평균자책점 2.79를 올린 권오준도 "정규시즌 때는 아쉬웠다. 한국시리즈 때 구위가 더 괜찮았다. 그 구위를 유지하고 싶다"고 했다. 류 감독은 권혁과 권오준에게 이미 합격 판정을 내렸다. 이들은 2011년 오승환의 '앞'을 지켰다. 정현욱과 안지만도 여전히 건재하다. 2월 말 오키나와에서 만난 류 감독은 "삼성 젊은 투수 중에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라고 했다. 심창민·이동걸 등은 삼성 코칭스태프로부터 수 차례 칭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파고들 여지가 없을 정도로 삼성 불펜진은 견고하다. 류 감독은 또 한번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2012.03.06 10: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